이제 4G LTE 서비스에서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사라지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 같습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현재 방통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SKT의 요금제가 가장 먼저 이번달 말경에 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T의 LTE 요금제는 최근에 유출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바와 같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없애고 다른 요금제들은 올마이티 요금제라고 해서 기존의 올인원 요금제보다 10,000원 정보 가격을 인상하고 데이터 사용량은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글 참조
유출된 SKT의 4G 요금제 살펴보니, 우려가 현실로

물론 보다 더 발전된 기술의 새로운 요금제이니 기존의 요금제보다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할 것이지만 그 인상폭이 너무 과다하고 또한 3G 요금제는 찔끔 인하하고 4G 요금제를 대폭 인상하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듯한 행태는 큰 문제로 지적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LG ‘옵티머스 3D’, 전국 순회 나선다 by LGEPR 저작자 표시



그런데 보다 더 황당한 것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의 폐지입니다.


공식적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공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4G LTE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속도가 저하되고 음성 등 다른 서비스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3G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었던 부분입니다. 이통사들이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3G 서비스에서 음성통화 끊김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시 동영상이 끊기는 문제점이 발생된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3G에서 발생된 문제점 때문에 4G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애겠답니다.

그럴싸한 논리입니다. 그러나 그 실상은 이통사들이 4G 서비스에서는 요금은 올려 받되 적극적인 망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4G는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보다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보다 더 발전된 서비스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G에 비하여 가격은 올려 받으면서 사용 용량은 더 적게 제한을 한다면 그게 무슨 발전된 서비스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국도에서는 시속 80km가 제한속도인데 통행료 받고 운행을 하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60km로 제한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3G는 음성 서비스용이며 4G는 데이터 서비스용이라는 점에서 3G와 4G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과거 음성서비스 용도인 3G에서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제한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음성통화를 위한 망에 데이터 사용이 폭주함에 따라 음성통화 품질이 저하된다는 것인데, 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이통사들의 변명에 불과한 말이었지만 그래도 논리적으로는 수긍이 되던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4G망에서 무제한데이터 이용을 제한한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속 시원하게 원가를 밝히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취하고도 그것도 모자라서 소비자에게 부당한 요금을 전가시키려고 하는것인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