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공식 개막되는 '빌드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8을 공개했습니다.

과거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MS가 애플과 구글에 뺏긴 모바일 주도권을 탈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서 그런지 원도8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윈도8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그리고 태블릿 등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운영체제로 모바일 디바이스는 물론 데스크톱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아마도 윈도8이 최초의 제품일 것입니다.

또한 8초 이내의 부팅속도 또한 윈도8의 최대 강점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빠른 부팅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윈도8이 최적화가 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윈도8의 최소 사양이 위도8의 구형 버전인 윈도7보다도 낮아진 것을 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그에 맞는 하드웨어 사양도 높아지고 이로 인해 하드웨어 업체의 수익도 함께 올라가는 것이 IT 업계의 일반적인 현상인데 윈도8은 최적화가 잘 되어 사영문제로 윈도7을 구동하지 못하던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하드웨어 업체의 불황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윈도8의 최적화와 관련해서 또 하나 아이러니 한 것은 국내에서 옴니아 부터 시작해서 갤럭시탭, 갤럭시S 등의 최악의 최적화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아오던 삼성전자가 윈도8의 레퍼런스 제품으로 '슬레이트PC 시리즈7'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PC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윈도8 제품이 하루속히 정식 출시되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삼성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하드웨어 스펙 경쟁은 무의미한 것이고,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라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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