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횡령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흑표전차 엔진 개발과 관련한 국가 지원금을 굴삭기 엔진 개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그 금액은 대략 7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발표한 국가권익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흑표전차 엔진에 써야할 돈을 굴착기 엔진 등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을 했으며, 굴삭기 엔진 등 다른 엔진을 시험하기 위하여 사용한 기름값도 흑표전차 엔진 시험을 위하여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해외 연수중인 직원 10명의 인건비도 허위로 청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뉴스기사 참조 : [단독] 두산인프라코어, 나랏돈 70억 횡령
두산인프라코어는 2009년에도 해군 고속정 엔진 납품 비리와 공작기계 관련 국책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국책사업비 8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져 두산계열사 사장이 구속되는 등 8명이 사법 처리된 전력이 있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 이런 의혹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물론 의혹은 의혹일 뿐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므로 이에 대한 잘잘못을 논하기는 시기상조임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많은 주주들, 투자자들의 심기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트위터에서도 이 일로 만은 사람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성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트위터를 통하여 타임라인의 스타로 자리잡고 있는 두산의 박용만 회장에게도 직접 트윗을 보내고 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렇게 자주 RT를 날리는 분이 민감한 사안에 대하여는 침묵하고 애써 무시를 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한 트윗인지,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지인들과 장난삼아 나누기 위한 트윗인지, 누구나 하고싶지 않은 말도 있고 피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성실히 답변을 하는 것은 트위터를 하던 하지 않던 관계 없이 기업 총수의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개인적이고도 사소한 것이 집중하며 '으라차차차차차 화이팅'을 외치는 것도 좋겠지만 민감한 부분에 대하여도 그 많은 팔로워들에게 솔직한 답변을 RT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존경받는 트위터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날이 밝을 때 켜 두는 등불은 필요없는 등불입니다. 진정 어두울 때 등불을 켤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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