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마감하시려고요? 그럼 피우세요

사람들은 누구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신이 아닌 이상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유독 흡연에 대하여는 죽음앞에 초연해 진다.

피우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나 생명이 단축되는 것이 기정 사실인데도 꾸준히 피워댄다. 담배는 계속 피우면서도 몸에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들은 꾸준히 섭취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 하여도 그러한 모든 음식이나 보약 또는 건강식품들의 효과 보다는 금연의 효과가 더욱 월등한 것임을 잘 알면서도 무조건 피워댄다.

오죽하면 법으로 금연장소를 지정하기까지 할까?

다른 사람이 연기를 마시든 말든, 심지어 그 다른 사람이 바로 자신의 가족일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연기를 마시고 품어댄다.

의식적으로 스스로 독극물 소량을 매일 먹어서 20~30년 뒤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과연 그 뒤에도 독극물을 복용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런데 그런 의문도 잠시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바보같은 우를 범하며 생명을 단축시 키고 있다.

생명연장의 꿈이 어쩌구 하면서 유산균 음료도 먹고 죽을동 살동 운동도 하면서 담배는 어찌하여 끊지를 못하는지, 왜 계속 피워대는 것인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항간에는 정신건강에 좋다든지, 한모금 연기에 시름을 날린다던지 하는 말들이 있는데, 병원에 누워서 젊은 날의 스트레스 해소 방식에 대하여 후회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담배는 마약이다.

담배는 독약이다.

알고도 피는 사람은 감심장이거나 바보일 것이다.

남들에게는 한푼도 손해보는 짓을 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왜 자신을 갉아 먹는 담배에는 관대한 것인지 잘 생각해 보고 스스로 판단하길 바랄 뿐이다.

세상에 흡연자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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