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좋은 가을이다.

그런데 편안한 마음으로 등산을 하러 가도 항상 가면 모든 사람들이 패션쇼라도 하는 것 처럼 단품보다 더 울긋불긋하게 등산복의 패션을 뽑내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지 않을 경우가 많다.

산에서의 부의 상징과 신분을 표시해 주는 것은 역시 등산복 및 용품들의 가격임이 확실하다.

예전 어느 CF에서 "누군가에게는 산이고 누군가에게는 무대다! 당신은 XXX인가?"라는 문구가 귀에 생생히 들린다.


하지만 여전히 "솔직히 뭔 옷이 중요한가?"라는 나의 믿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간단히 등산이나 하고 오면 되는 것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은 등산복과 등산장비에 필요이상으로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좋은 옷을 선호하는데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서서히 일어나기도 한다.


좋은 등산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옷이 날개이고 연장이 좋아야 좋은 목수가 되는거 아닌가? 당연히 좋은 참고서로 공부한 학생이 공부 잘 하는 것이며, 좋은 자동차가 안전하고 빠른 것 처럼 말이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험준한 산을 오를때는 기능성 등산복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교의 나즈막한 산을 오르기 위해 기능성 등산복은 필요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이번 주말에는 츄리닝 입고 산에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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