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맛있게 튀긴 감자튀김과 치킨 이런 음식들이 우리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거의 정설로 자리잡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비 정상적으로 건강을 걱정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구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운 감자, 구운 치킨, 등 등이 외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이제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을 속속 개설하며 그 맛과 인기가 구전되면서 점점 외식 프렌차이즈의 대세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하나의 사실이 있다. 구운 음식도 결코 우리의 건강에 있어서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구워서 기름이 쏙 빠지고 맛이 담백하다 든지,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지방산이 없다든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업체의 허울좋은 상술인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책임의술의사위원회(PCRM)'가 캘리포니아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7개 브랜드 매장에서 수거한 샘플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CRM이 조사한 샘플 100건 모두에서 발암물질군의 하나인 '페닐이미다조피리딘(PhIP)'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PhIP은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의 일종으로 닭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를 고온에서 장시간 익힐 때 나오는 물질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생활 중 HCAs의 노출정도 등에 대해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중인 물질이다.

상황이 이런진대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동네에 적어도 하나씩은 포진하고 있는 숯불 바베큐치킨, 그릴에 구운 치킨은 안전한 것일까? 아니면 엄청난 가격으로 무장하여 젊은이들 사이에 거기서 음식을 먹으면 간지간 난다는 페밀리레스토랑 들의 직화구이 스테이크 등등은 과연 안전한 것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바로 정답은 삶거나 찐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구운감자 보다는 집에서 감자를 삶아 먹고, 기름에 튀긴 치킨 보다는 삼계탕을 먹어야 할 것이며, 지글지글 잘 익힌 삼겹살 보다는 푹 삶은 보쌈을 먹는 것이 어떤가?

안전한 생활, 바른 먹거리를 통해서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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