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6인치(15.2cm) 와이파이(Wi-Fi) eBook(모델명:SNE-60/60K)을 출시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이폰 출시로 인하여 PMP나 전자사전 등 다른 전자제품은 아예 팔리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와이파이 되는 이북을 새로 출시한다고 해서 과연 시장에서 통할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새로운 SNE-60/60K은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하고 2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 약 1,400권의 책을 저장할 수가 있으며 전자사전, MP3 기능 등을 갖춘 제품입니다.


교보문고에서는 벌써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구매한 사람에게는 30,000원 디지털 상품권과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eNews 6개월 무료구독의 혜택을 주고 전용 고급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429,000원인데 와이파이가 되는 전자책이라고 해도 너무 비싼 금액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아이패드의 출시전에 서둘러 전자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출시하는 것 같은데, 과연 아이패드를 기다리지 않고 eBook을 구입할 고객의 수요가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삼성전자 eBook SNE-60/60K의 특화된 기능은 사용자가 와이파이(Wi-Fi)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교보문고 등에서 eBook 콘텐츠를 일반 책의 50~60% 수준의 가격으로 구입하여 볼 수 있다는 것과 주요 신문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문 구독 시, 매일 아침 자동으로 다운로드 되도록 설정해 놓고 읽을 수도 있고,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하여 따로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 종이와 같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SNE-60K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전자책 어플을 설치하여 유사한 전자책 구현이 가능하고 신문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데 굳이 eBook을 이용하여 유료로 신문을 구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윈도우 모바일이라도 설치를 해서 대형 PDA의 개념을 적용했더라면 보다 더 쓸모있는 기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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