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싸운 후 아내가 차려준 밥이라고 하면, 저는 싸운 후 임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맛있게 밥을 차려 줌으로 인해 아내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 솟아 나는 아름다운 장면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문제의 장면은 아내랑 싸운 후에 아내와 싸운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만드는 밥상이었습니다.

spic.kr에 올라온 "아내랑 싸운 후"라는 제목의 사진이 바로 문제의 그 사진입니다.

사진상에는 커다란 접시에 밥이 잔뜩 담겨 있고 반찬은 한 귀퉁이에 아주 조금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물 한잔과 수저 만이 차려져 있습니다.

정말 '아내와 싸운 후'라는 제목이 없더라도 아내와 싸운 후에 아내가 차려 준 밥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문제의 사진입니다.

일단 아래에 문제의 '아내와 싸운 후'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 
spic.kr/4GXX]

일단 밥 자체가 조금 허술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아내와 싸운 후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밥을 차려 줬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밥상만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훌륭하게 밥을 차려 준 아내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서로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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