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금민철, 우-김선우의 어깨에 두산의 우승이 달려있다.

지난 시즌 두산베어스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태로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불안한 선발진으로 고군분투 하면서도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그러나 금년에도 이러한 선발투수의 문제점은 그리 나아보이지는 않는다. 더욱이 좌완 이혜천의 일본 진출로 인하여 좌완투수의 부족이라는 부담까지 짊어져야할 상황에 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2009년 시즌 두산이 우승을 하기 위하여는 필연적으로 선발 투수진의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좌완투수로는 금민철, 우완투수로는 김선우에게 그 기대를 걸고 있다.

전반기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선우는 후반기 들어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불발함으로서 2008시즌을 6승 7패 평균 자책점 4.25로 마감하였다.  후반기에 좋은 피칭을 보여준 것에 더하여 동계훈련에서도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 성실한 훈련 자세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선우는 명실공히 두산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좌완투수 금민철은 지난 시즌 44경기에 등판하여 2승 무패 3홀드 평균 자책점 2.28을 기록함으로서 무난한 활약을 하였으나, 승부처에서의 활약이 별로 없었으며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여 기대에 비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긴 선수로 기억된다.

그러나 금민철은 동계훈련기간동안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구질이 좋아지고 있어 2009년 시즌에는 프로 5년차로서 팀내 가장 많은 1군 경험을 제대로 살려 김선우와 함께 두산을 우승으로 이끌어갈 주축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좌-금민철, 우-김선우의 맹활약으로 2009년 두산에게 우승의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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