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강호순을 통해 본 우리사회의 사이코패스

논현동 고시원 묻지마 살인사건에 이어 금번 7 명의 부녀자를 살해해 암매장한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사이코적 행태로 인하여 우리사회에서 다시금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강호순의 경우 범행의 동기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고 순간순간 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유형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사이코패스는 겉으론 멀쩡하지만 무슨 계기가 생기면 난폭하게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를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싸이코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사이코가 있다. 그러나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해서 모두 범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건전한 방식으로 극복할 수도 있고,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체계를 확충하면 범죄예방이 가능한 것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범죄로 이어지게 되는것이다.

사이코패스는 '냉혹형'과 '충동형'으로 구분이 될 수 있는데 이번 강호순 사건과 같이 평상시에 겉으로 보아서 사이코패스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냉혹형에 해당이 되는 것이며, 이 경우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검거만이 더 큰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그 다음 유형인 '충동형'은 충동적이면서 폭력을 일삼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해대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충동형' 사이코패스의 범죄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위 매니아 기질로도 해석되는 사이코 기질의 넘치는 엄청난 에너지를 건전한 방식으로 이용한다면 사회적 성공도 이룰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의 일에 몰두하면 헤어나지 못하는 성공한 기업가, 성공한 과학자, 성공한 학자 등도 일종의 사이코패스일 수 있는 것이다. 

즉, 어떤 사이코는 자신의 비 정상적인 행동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승화를 시키고 어떤 정신나간 사이코는 방화와 연쇄살인을 일삼는다.

국내외의 유명하고도 존경받는 많은 분들중에 자신의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병적으로 몰두하시는 많은 분들은 사이코의 넘치는 에너지를 건전한 방식으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일 것이거 이번 강호순을 포함하여 우리가 9시뉴스에서 많이 보는 범죄자들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나 사회적인 분노 표출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범죄로 폭발 시키는 말 그대로의 사이코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좋지 않은 사이코들의 범죄 예방을 위하여 따뜻한 가정환경을 만들고 사회에서 그들을 지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여 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충분한 관심과 지지를 제공해 애정결핍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으로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교육을 통해서 즉, 경쟁만을 강요하고 그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최고의 덕목이라고 가르키는 교육이 아니라 상호 협력, 화합을 통하여 상부상조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교육을 통하여 사이코패스들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범죄를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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