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우려 속 한국 증시의 하루

20252 10, 한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변화무쌍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보합세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전략이 협상을 유도하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흐름

2025 2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하락한 2521.2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11.28포인트(0.45%) 하락하며 2510.64로 시작했으나, 한때 2500선을 밑돌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투자자 동향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691억 원, 2787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였으며, 기관은 2621억 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초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2520선을 다시 찾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전략이 관세 부과 후 협상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전면적인 관세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종목 성과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54% 상승한 55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3.13%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뛰어난 실적과 비과세 배당 도입 소식이 더해진 우리금융지주는 약 6% 급등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철강 주요 종목들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대한제강과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지주가 3%대 하락했으며 현대제철과 한국철강도 각각 2%,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포인트(0.91%) 상승한 749.6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1332억 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 원과 20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 분석

코스닥 시장에서는 화학과 오락·문화 종목들이 2% 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기기와 비금속 업종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유통과 운송·창고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은 5.10% 상승했으며, 휴젤과 파마리서치는 각각 3%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올릭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9117억 원에 달하며, 이는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달러 환율 변동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 30분 기준으로 3.4원 상승한 1451.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최근 환율 변동성과 각종 경제 지표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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