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에서 모바일 진출을 선언하며 5인치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야심차게 내세운 모델이 바로 스트릭입니다.

5인치라는 독자적인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제품이며 12월 22일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데뷰한 제품이기도 합니다.(관련 글 참조 : 드디어 베일을 벗다! 델 스트릭, 베뉴 출시 프레스 컨퍼런스)

이렇게 스팟트라이트를 받고는 있지만 사실 사양은 디스플레리가 5인치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의 그저 그런 스마트폰에 비해 그리 뛰어난 제품은 아닙니다. 더욱이 듀얼코어 제품까지 나오는 판국에 1Ghz의 CPU로는 국내의 고가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견하시듯이 바로 문제는 가격입니다. 스트릭은 미국에서 언락 버전이 580달러에 판매가 되던 제품이고 최근에는 이마저도 400달러로 가격이 인하되었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참조 : 델, 태블릿폰 스트릭 언락 버전 400달러로 가격 인하)

국내 시장으로 보면 저가 스마트폰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주 초저가 제품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가 제품이 국내에서는 그 2배에 육박하는 80만원대 중반에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에서 400달러 하는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서 그 2배인 800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판매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바로 KT의 꼼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스마트폰 출고가의 거품을 걷어내겠다는 둥 소비자를 위한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철저하게 소비자를 기만하여 이득을 취하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가격 책정은 KT의 이상한 가격전략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략 80만원대 정도 되어야 5만5천원 무제한 요금제로 거의 무료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2년 간의 족쇄를 채우기 위해서는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시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는 KT의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고가 스마트폰은 적어도 5만5천원 요금제로 2년 이상 약정을 하여야 한다는 판매전략을 델의 스트릭에도 적용을 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델의 스트릭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가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외국에서 실패한 스마트폰을 고가 스마트폰인양 속여서 소비자를 기망하여 판매를 하려고 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이 구한말 쇄국 정책을 하던 시대도 아니고 어디서 외국 것이라고 이상한 것을 들여와서 배이상 비싸게 팔아치우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너무도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크기만 큰 구형 스마트폰 스트릭이 조만간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가 될 것입니다.

얼마에 출시가 될 지 KT가 양심이 있는 기업인지 똑똑히 지켜보고 확실히 심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델 스트릭 관련 글 참조
델, 태블릿폰 스트릭 언락 버전 400달러로 가격 인하
드디어 베일을 벗다! 델 스트릭, 베뉴 출시 프레스 컨퍼런스
5인치 스마트폰 델 스트릭, 드디어 KT를 통해 연내 출시!
5인치 태블릿 스트리크,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보유한 매력적인 모바일 기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형화 경쟁, 5인치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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