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사양이었으나 너무 늦게 들여온 HTC 윈도우 모바일폰 HD2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일색의 스마트폰 국내 시장에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HTC의 HD2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HD2는 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의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는 6월 7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됩니다.

HD2는 4.3인치의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윈도 모바일폰 최초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하였고, 역시 현존 스마트폰중 가장 고사양인 퀄컴의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택하여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에게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Blockbuster on the HD2 by jennamarino

그러나 이러한 많은 장점을 갖춘 고사양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HD2가 채택하고 있는 OS가 윈도우 모바일 6.5라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재 윈도우 모바일 OS인 윈도폰7이 발표된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윈도우 모바일 6.5를 선택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 더 일찍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다면 확실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HD2의 윈도우 모바일 6.5 운영체제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4.3인치의 대화면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문서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윈도우 모바일 폰의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따라서 HD2는 기업고객들에게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 사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너무 늦게 들여옴으로서 그 인기가 많이 희석된 HD2,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모바일을 선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최고의 폰으로 인기를 누리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