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좌완 용병 투수 물색에 어려움을 표명하며 차라리 가능성 있는 용병을 데려와서 키우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두산의 넋두리가 현실이 되었다. 바로 두산베어스가 2..9년 4월 26일 오늘,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여 중도 퇴출된 맷 랜들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마이너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에리에 시울브스팀 (AA)에서 활약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좌완 투수 후안 세데뇨(26. Juan Cedeno, 185cm/ 88kg)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 후안 세데뇨 [사진=두산베어스]
세데뇨 선수는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 그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LA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을 거쳐 200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의 더블A팀인 에리에 시울브스에서 총 28경기에 출장, 3승 2패 방어율 4.64를 기록한바 있다.
후안 세데뇨 선수의 연봉은 계약금 2만달러, 연봉 13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2009. 4. 25. 토요일에 입국하여 메디칼 테스트를 받았으며, 취업비자 취득 후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세데뇨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 45패 방어율 4.79로 현재로서는 그리 뚜어난 선수는 아니나 최고 구속 147km에 이르는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장착한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두산베어스의 좌완 투수 보강차원에서 영입이 되었으므로 향후 두산의 육성과 세데뇨의 한국 프로야구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인지, 과연 두산의 모험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것인지, 두산의 연습생 신화가 외국인 용병에도 예외 없이 통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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