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프로야구 전 경기 중계한다.

프로야구 중계권자와 케이블TV사 간 협상이 결렬되어 사상 초유의 결방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우콤은 22일부터 26일까지 프로야구 전 경기를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통해 생중계 한다고 오늘(4/22) 밝혔다.

(사진 : 두산베어스)

우선 오늘은 케이블 채널 디원TV가 중계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디원TV가 편성을 취소한 23, 24일도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 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UCC를 통하여 자체중계를 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며, 어느 면에서는 틀에 박힌 케이블 TV의 방송보다는 UCC 방송이 보다 더 현장감이 있고 색다른 재미를 전달해 줄 것으로도 생각된다.

 

이제 프로야구 중계권자와 케이블TV간의 극심한 이기주의로 인하여 빚어지는 협살결렬 및 결방 사태는 쳐다보기도 싫으니 차라리 이번 기회에 중계방송을 아예 폐지해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당연히 팬들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다. 괘씸하고 얹잖은 생각만 든다.

 

국민의 볼 권리를 무시하고 팬들의 눈을 막아버리면서까지 이윤을 챙기려는 모습은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다.

 

프로야구는 엔터테인먼트이자 스포츠이기 때문에 당연히 팬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팬들을 볼모로 협상을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환멸을 사기에 충분할 것이다.

 

케이블TV와 프로야구 중계권을 보유한 에이클라는 프로야구 중계는 중계를 위한 중계가 아닌 팬들을 위한 중계임을 명심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팬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하는 것이나 지금은 주객이 전도되고 본말이 뒤바뀌어 중계를 위하여 팬들이 희생을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으니 앞으로 받아야 할 비난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의 책임임을 인식하여 대오각성 함은 물론 팬들 앞에 석고대죄하여 무조건 지금이라도 중계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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