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과서, 일본해 표기, 과연 무슨 생각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과의 대결은 축구, 야구, 피겨스케이트 등 모든 스포츠 분야는 물론 문화, 역사적인 측면을 총 망라하여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즈음에 2009. 3. 18. 교육과학부에서 올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전국 고교에 제공한 고등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 표지에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적힌 지구본 그림이 실렸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금번 일본해 파문의 당사자인 중앙교욱진흥연구소의 교과서가 고교 1학년생의 필수 교과목인 사회과목의 검정교과서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검정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로 인하여 중앙교육의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의 학생들은 일본해 표기가 된 교과서로 학습을 하게 되는 셈이니 이게 얼마나 황당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일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부끄럽고 창피하 일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입니다.

 

교과부 학교정책국에서는 문제의 교과서는 해당 출판사가 지난 2001년 교육부 검정을 받았던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일본해 문구를 삭제한 지구본 그림 표지를 사용했으나 올해 정부 명칭 변경으로 표지를 바꾸면서 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고 덮을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공교육 교과서에 일본해 표기를 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사태가 일부 고교의 지적에 의하여 밝혀져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더더욱 큰 문제점이며 중앙교육측의 무책임한 태도가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 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것입니다. 하루속히 해당 교과서를 전량 수거, 수정하여 재 발행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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