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프라임, 이번에도 아이폰 대항마?

삼성에서 나오는 폰은 출시 때마다 빠짐없이 붙는 수식어가 "아이폰 대항마"라는 말이며, 언제가 막강한 하드웨어의 스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물며 과거 옴니아2의 경우도 아이폰3GS의 대항마라는 미명아래 많은 국산품 애용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던 것만 해도 이 "아이폰 대항마"라는 말이 얼마나 부질없는 말인지 아주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다.

올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 프라임도 마찬가지로 아이폰5의 대항마로 알려지고 있다.

넥서스 프라임은 디스플레이를 획기적으로 키워 4.5인치 아몰레드 HD 디스플레이와 1280X720 해상도, 1000만 화소 카메라(단지 소문임)를 적용함으로써 가히 스펙으로는 세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의 아이폰5가 어떤 스펙으로 출시되건간에 아이폰5 보다 더 우세한 스펙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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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글 레퍼런스폰으로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하는 첫 스마트폰이며, 1GB 램과 퀄컴 스냅드래곤 크레이트 칩셋이나 TI OMAP4460 칩셋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략적인 CPU 성능은 1.2GHz~1.5GHz의 듀얼코어일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인 버튼이 전혀 없이 완전 소프트 버튼으로만 구성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프라임이 아이폰5의 대항마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아주 근본적인 의구심이다. 아무리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탑재된다고 하더라도 단지 안드로이드4.0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 것에 불과한 레퍼런스폰폰을 그 자체만으로는 아이폰에 견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제대로된 커스터마이징을 통하여 사용학디 편리한 UI를 제공하고 최적화를 하지 않는 한 넥서는 프라임은 단지 진저브레드 OS를 적용한 갤럭시S2의 시장만 잠식할 뿐, 아이폰의 대항마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다시 화려한 하드웨어 스펙에 감취진 부실한 소프트웨어로 인하여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