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엉터리 운동법들, 어떤 근거에 의하여 알려진 것이지는 모르지만 오랜 기간동안 우리의 생각을 지배해온 운동과 관련된 잘못된 지식과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엉터리 상식은 바로 운동을 하면 식욕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운동과 식욕의 상관관계는 운동의 강도, 나이, 성별, 체지방 정도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한 실험에서는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 이하거나 하루 1시간 이내로 운동을 했을 때는 음식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했고, 강한 운동을 했을 때는 음식섭취량이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운동을 중간 정도의 강도로 하면 식욕이 감소하므로 체중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는 반면에 주중에는 바빠서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주말에만 골프나 등산을 다녀오는 사람은 식욕이 증가하여 운동으로 소모된 열량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운동을 하면 살빼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My Tummy by ~*Leah*~
운동을 할 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땀복을 입으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체온이 오르고 그러면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자연히 탈수가 심해지고 체온이 급격히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탈수가 심할수록 운동 후 체중은 많이 줄어 들기 마련이나 이때 몸무게가 줄어든 것은 살이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탈수현상 때문이므로 물을 마시면 원래 몸무게로 즉시 되돌아오게 됩니다.
땀복을 입고 운동해서 살을 빼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탈수가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열사병에 걸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운 날은 물론이고 덥지 않은 날에도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단지 힘만 들 뿐이므로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부위별로 운동하면 부위별로 살이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집중적으로 특정 부위를 자극한다고 하여 그 부위의 지방이 많이 소모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의 근육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는 몸 전체에 있는 피하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는 것이므로 복근운동을 한다고 복부지방이 빠지고, 팔운동을 한다고 팔에 있는 지방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운동을 하는 부위의 근육이 팽팽해져서 날씬해 보일 수는 있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잘못된 정보입니다.
살빼기 효과가 큰 운동은 걷기,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산 같은 유산소운동인 것은 사실이나 살을 뺄 때는 유산소운동만 하는 것보다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많아지고 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은 근육을 길러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 다.
여성도 근력운동을 하면 어깨 넓어지고 팔뚝 굵어진다는 정보도 사실이 아닙니다. 여성들 가운데는 근육이 울퉁불퉁해져서 어깨가 넓어지고 팔뚝이 굵어질까봐 아령이나 역기 들기를 극도로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 다.
오히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갖고 싶은 여성들일수록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에게는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남성호르몬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웬만큼 하는 정도의 근력운동으로는 결코 근육이 비대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육의 힘이 강해질 뿐 아니라, 처져 있던 근육이 팽팽해져서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이나 산에 가면 흔히 뒤로 걷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뒤로 걸으면 치매가 예방된다는 속설 때문에 뒤로 걷고 있는 것인데 이 속설 역시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낭설입니다.
뒤로 걸을 때 쓰이는 근육은 앞으로 걸을 때 쓰이는 근육과는 다르므로 뒤로 걷기는 앞으로 걷기와 근육의 역할이 뒤바뀌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친 환자의 재활 근육훈련을 위해서는 뒤로 걷기가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일반인에게 뒤로 걷기는 불필요합니다. 오히려 넘어져서 다칠 가능성만 높아진다고 하겠습니다.
이상 잘못 알고 있는 운동과 관련된 상식들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 봤습니다. 근거없는 속설에 구애받지 마시고 열심히 운동하여 항상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웰빙,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조한 실내, 건강한 피부를 위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5가지 수칙 (0) | 2010.04.28 |
---|---|
다이어트로 새 삶을 꿈꾼다면 도전하세요! <다이어트 워>시즌4 출연진 모집 (0) | 2010.04.25 |
건강한 워킹을 위한 S다이얼 위킹화, 르카프 닥터세라톤 (0) | 2010.04.11 |
올레길 워킹, 자연 그대로의 길을 오랜시간 걷는 즐거움 (0) | 2010.04.09 |
알기 쉬운 식품첨가물 아스파탐에 관한 Q&A (2) | 2010.03.2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