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출시 임박, 아이패드2 가격 할인 정책 재현으로 경쟁 태블릿 압도 예상

아이패드3가 11월에 출시 된다고 합니다. 아이패드2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이패드3를 출시하는 애플의 발빠른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2가 출시될 때와 같이 아이패드3도 아이패드1, 2와 동일한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 수순으로 아이패드2에 대한 할인판매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아이패드2에 대한 할인판매가 단행된다면 지금도 아이패드2를 따라잡기에 버거운 국내외 업체들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애플의 전략은 마치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것과 비슷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의 가격을 확 낮춰서 다른 경쟁기업들을 고사 시키는 전략으로, 많은 기업들이 흔히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실제로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64GB 아이패드1을 대폭 할인된 139,400원에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신규가입하여 2G 요금제로 24개월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이라면 지금 시장에 나오는 다른 태블릿PC를 충분히 위협하고도 남을 수준입니다.

만일 11월에 아이패드3가 출시된 이후에 아이패드2가 위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된다면 지금 아이패드2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모토롤라의 줌이나 삼성의 갤럭시탭10.1은 당연히 아이패드2에 밀려 재고처리나 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항상 애플 따라하기, 흉내내기에만 급급한 다른 기업들은 당연히 애플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말려들 수 밖에 없고 결국에는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3, 아이폰5 출시에 대비하여 우리 기업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이패드2의 할인판매에 대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하여 판매보조금만 막무가내로 늘리는 주먹구구식 전략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