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학원이 많다는 대치동,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 값도 제일 비싸고 어느 정도 산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곳으로 인식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소위 부자동네라는 곳이 대치동인데 이 대치동에 외국이나 한국의 특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팁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대치동의 팁 문화는 소위 발레파킹 이라는 것 부터 시작이 됩니다.



Daechi-Dong From Wonderland by gabrielsond 비영리변경 금지


제가 자주 가는 치과는 주차를 하려면 주차 타워를 이용하여 차량을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차가 불편하다는 말이 나오게 되고 치과에서는 옆 건물 식당 아저씨에게 발레 파킹 서비스를 부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아르바이트 주차관리인이 된 옆 건물 식당 아저씨는 지하에 주차 대행을 원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주차를 대신 해 주고 1,000원씩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이 아저씨가 무조건 차를 자기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차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도 싫고 적은 돈이지만 돈을 내는 것도 싫어서 그 동안 제가 계속 주차를 해 왔는데 이 아저씨 말로 무조건 발레파킹을 하여야 한다고 하니 완전 어이없을 다름입니다.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제가 주차를 하곤 합니다.

그래도 이것은 치과 아저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고 또 자신이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니 엄밀한 의미의 팁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또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바로 그 대치동의 치과 대로변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 가서 겪은 일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차량이 많이 붐볐는데 식당 입구에서 주차 관리하는 사람이 내리라고 해서 키를 맡기고 내렸는데 밥을 먹고 나오니 주차대행비 1,000원을 내 놓으라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호텔도 아니고 일반 대중음식점 다니면서 주차대행비라고 낸 일이 없는데 정말 어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음식 값에 서비스 요금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무슨 주차비냐고 했더니 주차 대행 수고비 정도로 생각하고 지불해 달라고 해서 날도 덥고 다투기도 싫어서 그냥 주고 와 버렸습니다.

외국에서는 팁은 주기 싫으면 안줘도 그만이고 그냥 매너 없다 소리만 들으면 되는데 이 대치동의 팁은 완전 강제적으로 추가가 되니 이걸 팁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아닌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걱정인 것은 이러다가 대치동 전 지역에 팁 문화가 성행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팁 문화가 서울은 물론 전국에 퍼지게 되면 정말 돈 없는 서민들은 허리띠를 엄청나게 졸라매야 한다는 것입니다.

팁 문화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정서상 당연히 하여야 할 서비스에 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대치동의 팁 문화가 단지 특별한 동네에서만 적용되는 해프닝 이기를 바랍니다.

스마트폰의 완결판, HTC의 4.3인치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 HD
아이패드의 라이벌은 갤럭시탭이 아닌 종이 신문과 종이책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형화 경쟁, 5인치 스마트폰 출시
2G에서 사용할 수 있는 CDMA 아이폰 출시 예정
구글 애드센스를 대체할 블로그 수익모델, Kauli(카울리)
아파트 구입하려고 부동산에 가 보니,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늘어만 가는 몸무게, 체중 감량만이 살 길
진정한 아이패드 대항마는 35달러 태양열 동력의 태블릿PC
성수기 호텔 콘도 펜션, 언제나 최저가로 예약 하는 방법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