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돌아가는 것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가짜가 더 진짜 같다는 어이없는 일도 많이 일어납니다. 진짜 여자보다 더 미모가 뛰어난 트랜스젠더는 이젠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듯이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들 중에도 속은 그렇지 않은데 겉으로만 아주 성인군자인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폰서 검사들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Disturbing News by Steff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야할 검사가 향응과 접대라는 스폰서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진상규명이라는 미명하게 검찰 내부에서조차 큰 문제로 치부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스폰서 관계가 사실이라면 이 또한 검사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 지금까지 검사의 위치에서 검사의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인데,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가짜에 더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청렴 결백한 공직자를 보면 이를 당연시 여기지 못하고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오히려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능력이 있는 양 생각한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은 세상, 지금 우리 눈 앞에 보이고 있는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서서히 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진실은 진실스러울 때에 진실이 되는데, 위축된 진실 속에 거짓이 더욱 진실스러워 지고 있는 행태가 정말 검사스럽습니다.

검사스럽다는 말, 무슨 뜻인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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