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내 출시 여부를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이폰이 드디어 12월 초에 KT를 통하여 국내에 출시됩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은 3G와 3GS 두가지 종류로, KT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연내에 출시를 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서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은 애플의 가격 정책이 전 세계 어디에나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32기가바이트 메모리를 장착한 신형 아이폰 3GS가 통신회사의 약정 보조금을 받으면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SK텔레콤의 옴니아 2의 경우 2년 약정에 월6만5천원 정액 상품에 가입하면 단말기 가격은 44만원선입니다. 아이폰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2년 약정에 월6만5천원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가격은 4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by 만박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물론 아이폰이 출시되면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들의 경쟁이 과열되어 잠시 수그러들었던 보조금 경쟁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므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을 구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아이폰에 전용 다이얼러를 설치, FMC 단말기로 쓰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하고 있으나 사용자들이 스카이프 등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무선랜을 통한 인터넷전화를 하는 것은 허용한다고 하니 스카이프를 통한 무료통화가 가능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관심은 아이폰의 대항마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옴니아2, 그리고 최근 잇달아 출시된 듀퐁폰, 아르마니폰 등 명품폰과 아이폰의 한판 대결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앞으로 다가온 치열한 경쟁 전에 지금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국내 업계의 철저한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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