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놓고 마치 진실공방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몇일전 SKT에서 1분기 실적발표때 무제한데이터요금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은 난데 없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결국은 폐지된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와 많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고 그 이후에는 다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데이터 폭증의 주범인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월내에 폐지하겠다는 파이낸셜 뉴스의 기사입니다.
‘무제한요금제’ 결국 폐지..대안은?
무제한데이터를 이용하는 일부 고객의 데이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폐해로 인해 다른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무제한데이터 요금을 폐지한다는 내용이며, 방통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달 중에 발표되는 통신요금 인하방안에 무제한데이터를 폐지하고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가 나오고 나서 얼마후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정정성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안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정부의 요금인하 방안과 맞물려 방통위에서 통신사에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라는 당근을 주고 통신요금 인하를 받아낼 것이라는 추측은 명확해집니다.
SETTING A NEW STANDARD IN TABLETS, LG OPTIMUS PAD DEBUTS AT MWC by LGEPR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는 통신사가 항상 방통위에 요청해 오던 것이었으나 방통위에서 막상 요금인하를 전제로 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승인할 기색을 내비치자 당장의 수익 감소를 우려한 통신사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신3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비싼 요금제로 인하여 많은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통신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상위 10%의 사람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 말은 나머지 90%의 사람이 전체 데이터의 10% 밖에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인데, 이 말은 바로 돈만 많이 내고 데이터는 적게 사용하는 고객인 전체 고객의 90%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신사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콸콸콸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35또는 45요금제 보다는 무제한으로 이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된다고 소비자들을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부추겨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도 이제 와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자 망부하를 이유로 일부 이용자의 데이터 과다 사용을 비난하며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보듯이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는 통신사가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망부하를 일부 소비자의 부적절한 이용행태로만 돌리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서 콸콸콸 사용하라고 해 놓고, 태블릿 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무제한으로 사용하라고 OPMD 서비스에도 가입을 하라고 해 놓고 이제와서 그 사람들을 데이터 폭증의 주범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공공의 적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부합하는 행태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통신사와 방통위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된 무용한 논쟁을 이제는 중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통신사는 통신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쉽게 납득이 갈 수 있는 획일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몇일전 SKT에서 1분기 실적발표때 무제한데이터요금제 폐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은 난데 없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결국은 폐지된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와 많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고 그 이후에는 다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데이터 폭증의 주범인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월내에 폐지하겠다는 파이낸셜 뉴스의 기사입니다.
‘무제한요금제’ 결국 폐지..대안은?
무제한데이터를 이용하는 일부 고객의 데이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폐해로 인해 다른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으므로 무제한데이터 요금을 폐지한다는 내용이며, 방통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SK텔레콤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달 중에 발표되는 통신요금 인하방안에 무제한데이터를 폐지하고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가 나오고 나서 얼마후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정정성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안해”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정부의 요금인하 방안과 맞물려 방통위에서 통신사에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라는 당근을 주고 통신요금 인하를 받아낼 것이라는 추측은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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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는 통신사가 항상 방통위에 요청해 오던 것이었으나 방통위에서 막상 요금인하를 전제로 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를 승인할 기색을 내비치자 당장의 수익 감소를 우려한 통신사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신3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비싼 요금제로 인하여 많은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통신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상위 10%의 사람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 말은 나머지 90%의 사람이 전체 데이터의 10% 밖에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인데, 이 말은 바로 돈만 많이 내고 데이터는 적게 사용하는 고객인 전체 고객의 90%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신사에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콸콸콸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35또는 45요금제 보다는 무제한으로 이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된다고 소비자들을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부추겨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도 이제 와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자 망부하를 이유로 일부 이용자의 데이터 과다 사용을 비난하며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의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보듯이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는 통신사가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망부하를 일부 소비자의 부적절한 이용행태로만 돌리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서 콸콸콸 사용하라고 해 놓고, 태블릿 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무제한으로 사용하라고 OPMD 서비스에도 가입을 하라고 해 놓고 이제와서 그 사람들을 데이터 폭증의 주범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공공의 적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 과연 상식에 부합하는 행태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통신사와 방통위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된 무용한 논쟁을 이제는 중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통신사는 통신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쉽게 납득이 갈 수 있는 획일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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