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위기의 중년 남성, 설 곳이 없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그 중에서도 특히 중년의 남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부장제가 거의 사라진 지금, 가정에서는 돈을 버는 기계로 전락한지 오래고, 직장에서는 업무의 압박과 퇴출의 불안감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언젠가는 닳아 없어질 기계의 부속품과 같은 정해진 수명을 향해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현실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중년의 남성들이 있어야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중년이라는 말을 다음 국어사전에서 검색을 해 보면 “마흔 살 안팎의 나이로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며, 때로 50대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중년을 정의하고 있다. 즉 중년은 30대 말에서 40대 초를 이르는 말인데, 이 나이의 대한민국 남자들의 지금 상황은 대부분 암담할 ..
2009. 6. 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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