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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승리, 안스러운 최홍만
이겨도 부끄러운 승리, 마치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의 싸움을 연상케하는 경기였다. 물론 고등학생이 당연히 승리를 했다고 해서 아무도 고등학생의 기량을 칭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이 오늘(5/26) 벌어진 '드림(DREAM) 9 슈퍼 헐크 토너먼트' 대회에서 격투기 초보와 다름 없는 전 MLB 강타자 호세 칸세코(44, 쿠바)에 강력한 파운딩 펀치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둠으로서 마침내 5연패 늪에서 탈출했지만 주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물론 경기 자체도 애초부터 결과가 뻔히 예견되는 것이어서 아무런 기대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1라운드 시작 1분17초 만에 칸세코를 상대로 싱거운 TKO 승을 거둬 뒀다. 승리 당시의 상황도 칸세코가 1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최홍만에게..
2009. 5.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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