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신문을 보다가 발끈하지 말고 너그럽게 살자는 글을 보고 정말 그렇게 살고 싶어서 스크랩도 해 놓고 자주 읽어보고 있습니다.

 

[마음산책] 발끈하지 말고 너그럽게 살자 - 중앙일보

 

특히 화가 치밀어 올라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을 때 책상에 붙여 놓은 이 글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분노, 짜증,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자고 나면 별 것 아니고 구름처럼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니 그냥 참으라는 말입니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 순간 화내지 말고 참으면 언젠가는 괜찮아진다는 말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가 바보가 되기 십상입니다.

 

근본적인 해결 없이 그냥 참다보면 나중에 감정이 폭발하고 더 큰 분노로 이어집니다.

 

때로는 참지 말고 그 순간에 크게 발끈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분노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일 때도 있습니다.

 

너그럽게 살되, 발끈 할 때는 참지 말고 크게 화를 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크게 발끈 하고 스크랩 해 둔 글을 보다가 감정을 추스리며 글을 씁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