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인 어제 오후에 4시간 동안 카카오톡이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4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 뭐가 그렇게 큰 문제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입자가 4500만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메시지 건수만 해도 13억건이나 되는 서비스가 중단이 됐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카카오톡의 서비스 중단 사태나 얼마나 큰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카카오톡의 서버가 분산배치되지 않고 별도의 백업서버도 가동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센터내 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하여 장시간 서비스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관련 글 참조 : 날벼락 카톡 중단 "돈이 없어서"


카카오톡!!! 설마… 진짜…..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와 관련하여 카카오톡 측에서는 사과문에서 "카카오팀도 어서 돈 많이 벌어서 대륙 별로 초절전 데이터센터를 분산 가동해 안전을 도모하겠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돈을 못 벌면 서버가 불안해도 된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발언입니다.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것이지 돈을 번 이후라야만 안정적인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그에 따른 안전성과 신뢰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만일 카카오톡이 늘어나는 사용자와 시스템 부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지금과 같은 높은 인기를 지속한다고 장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카카오톡이 더욱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하면서 질적인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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