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갤럭시노트의 열풍에 자극을 받아 5인치 노트를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기록하고 있는 갤럭시노트로 인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경쟁이 본격적인 5인치 시대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LG에서도 5인치 대화면폰에 노트필기 기능을 추가하여 급히 제품을 출시하는 모양새입니다.

LTE를 지원하고 필기 기능을 탑재한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노트는 갤럭시노트의 인기로 인해 갤럭시노트를 모방하여 급하게 만들어지는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게 됩니다.

LG에서 옵티머스노트를 갤럭시 노트의 인기에 편승하여 몇대라도 더 팔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옵티머스노트가 갤럭시 노트에 비하여 과연 어떤 특화기능이 있고 내세울 만한 사양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분명히 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제가 얼마전에 LG에서 일명 옵티머스패드라는 스마트패드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과 이번에도 상황이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참조
LG에서 8.9인치로 출시하는 4G LTE 스마트패드, LG는 왜 미련을 못버릴까?




이번에 LG에서 출시하는 옵티머스 노트가 갤럭시노트의 모방에 그친다면 옵티머스노트는 아마도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미 갤럭시노트는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거의 선점하여 난공불락의 공세를 취하고 있고, 델의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은 거의 공짜폰으로 풀려서 저가의 시장을 모조리 휩쓸고 있는 상황이므로 누가 보더라도 옵티머스노트의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LG가 LTE폰 시장에서 나름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에 고무되어 섣부른 판단으로 옵티머스노트를 급조하여 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LG는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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