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이어 KT도 LTE에서는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KT의 경우 이미 4G 와이브로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한 바 있으므로 LTE에서의 무제한 요금제 폐지가 그리 놀랄만한 뉴스는 아닙니다.

관련 기사 참조 : KT "LTE는 무제한 요금제 없다" 쐐기 

SKT에서 먼저 방통위에 4G LTE 요금인가 신청을 하면서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 사실이 유출된 바 있으므로 당연히 KT로서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존치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관련 글 참조
유출된 SKT의 4G 요금제 살펴보니, 우려가 현실로 ••• •••

From the back by Alin 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어떻게 보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 폐지와 관련하여 통신사의 부당공동행위(담합) 의혹까지 일어날 수 있는 첨예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KT의 4G 요금은 SK보다는 정직하고 합리적이며 납득이 가는 수준의 요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인터넷을 떠도는 SKT의 유출된 4G 요금제를 보면 기본료가 4만원이나 되는 올마이티 42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를 300MB 밖에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KT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기사에 의할 경우 1GB에 1만원의 데이터 요금이 적당하다는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1GB에 만원이라면 사실 굳이 SKT의 올마이티 요금제 같은 정액요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냥 13,000원짜리 일반 요금제 사용하고 1만원 하는 데이터요금제 가입해서 데이터 1GB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KT의 말대로 1GB가 만원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가뜩이나 가입자당 매출이 떨어진다고 징징대는 KT가 과연 영리한 소비자들이 이렇게 하도록 방치할 것인가 하는 의문은 있지만 현 상황에서 KT는 SKT처럼 꼼수는 부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글 참조
4G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 이통사의 꼼수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사실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한다면 KT의 발표처럼 1GB를 1만원에 제공하는 수준으로 요금제를 합리화하는 것이 당연히 선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KT가 SKT 처럼 요금제도 올리고 데이터무제한도 폐지하는 꼼수를 재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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