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계속해서 카카오톡을 상대로 비난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고도 늘어난 수익만큼 망 확충을 하지 않아 통신망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카카오톡의 책임인 것처럼 카카오톡을 비난하더니 이제는 급기야 카카오톡의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하며 앱 설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통신사들이 카카오톡을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을 상대로 무임승차를 주장하며 망 이용댓가를 챙겨 보겠다는 심산이 근저에 깔려 있습니다.

자신들의 망을 이용하는 카카오톡은 비약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는데 막상 자신들은 망 부하에 허덕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망 부하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시켜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고 더 나아가 주파수 재신청 할당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 보겠다는 심산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by VoIPman

그러나 이러한 이동통신사의 카카오톡 비난 이유는 전혀 수긍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에 스마트폰에 가입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카카오톡과 같은 앱을 이용하기 위하여 값비싼 요금제를 감수하며 스마트폰에 가입을 합니다.

만일 카카오톡에서 특정 통신사에 대한 카카오톡 사용을 막는다고 가정하면,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도 되지 않는 반쪽짜리 통신사에는 가입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앱들이 많을수록 스마트폰 가입자는 많아지게 마련인데 이통사에서 좋은 앱들을 장려하지는 못할망정 이런저런 트집을 잡는 것은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무제한 요금제 폐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이전 포스팅 참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 검토, 소비자 권익 무시한 일방적 언론플레이
   
어찌되었건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유용하고도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인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좋은 앱들이 많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망은 부하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데이터 이용료를 이통사에 지불하면서 각종 앱들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소비합니다. 만일 앱을 없애면 데이터 사용량도 줄어들고 이동통신사의 수익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망 부하에 대한 남의 탓을 지양하고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망 확충에 대한 투자를 시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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