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물론 트위터 공간에서도 알아주는 대표적인 얼리어댑터인 박용만 회장이 ㈜두산 지주회사 부문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제공키로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구매하여 아이폰으로 국내외에서 이동 중에도 트위터 활동을 함으로서 트위터 스타자리잡은 박용만 회장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아이폰 매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쓰다가 다른 폰으로 가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마약 같으니까요. 아이폰 신청한 분들 축하드립니다. 잘 하신거에요. ㅋㅋㅋㅋ 경험자로서 하는 얘기입니다"(Solarplant, 박용만 ㈜두산 회장 트위터)


어쨋든 이런 박용만 회장이기에 (주)두산 지주사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과연 직원들은 아이폰을 지급받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아는 인사를 통하여 전해 들은 바로는 직원들은 박용만 회장의 아이폰 지급 방침에 나서서 반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리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며 일각에서는 고생길이 열렸다는 표현을 쓰며 암암리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을 회사에서 무상으로 지급을 한다고 해도 싫다고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바로 하루 24시간 내내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는 한경이 만들어 진다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폰을 통해 회사의 이메일을 수신함으로서 회사의 지시사항이나 업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아이폰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으므로 개인의 일상 생활이 회사에 의하여 완벽하게 통제가 되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아이폰을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하여도 직원들 입장에서는 절대로 좋아할 일 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은 아이폰에 한정되는 것이고 요금은 개인이 부담하여야 한다고 하니, 그 비싼 무선인터넷 이용료 등 사용료까지 부담해 가면서 회사의 무한 통제에 시달리게 되는 결과가 되어 버립니다.

휴대폰과 PC의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언제 어디서나 문서 작업을 포함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러한 장점은 회사 또는 자영업자에게만 장점이 될 뿐이고 회사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들에게는 그야말로 단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무상으로 지급받는 (주)두산 직원들! 이제 고생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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